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철저히 준비해야" 강조

2022-03-17 17:10
오 권한대행, 분당서울대병원 방문...준비상황 점검하고 의료진도 격려
음압격리병동 등 342병상, 지하 6층‧지상 9층 8만 8097㎡ 규모로 조성

 

지난 1월 17일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한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모습 [사진=경기도]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17일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선정된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오 권한대행은 이날 분당서울대병원 내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설립부지를 둘러보면서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은 경기‧서울‧인천‧강원 등 수도권 권역 내 대규모 신종 감염병 환자 발생 시 환자들을 신속하게 집중 격리‧치료하는 지휘 본부 역할이란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감염병 대응 시스템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효과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 지원하고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10일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공모에 참여한 4개 의료기관을 심사한 결과 분당서울대병원을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감염병전문병원은 위기 상황에서는 권역 내 환자 의뢰‧회송 체계 관리, 평상시에는 전문 인력 교육‧훈련 등을 수행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의 감염병전문병원 조감도  [사진=경기도]

이에 따라 분당서울대병원은 정부 지원금 449억원에 더해 자체적으로 3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342병상(음압격리병동 45, 일반격리병실 91 등) 규모의 감염병전문병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건물 규모는 지하 6층‧지상 9층 연면적 8만 8097㎡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전국 다섯 번째 감염병전문병원으로 기존에 △조선대병원(호남권) △순천향대천안병원(충청권) △양산부산대병원(경남권) △칠곡경북대병원(경북권) 등 4곳이 지정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