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입은 동해·삼척·강릉·울진지역, '여행'으로 회복 돕는다
2022-03-17 10:32
한국관광공사, ESG 가치여행 통해 지역 지원 '주력'
동해시와 삼척시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공사 주관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 사업'에 참여했다. 강릉시는 현재 관광거점도시와 강릉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사업을 공동 추진 중이다.
공사는 기존 협업사업 외에도 올해 중점사업인 강원형 ESG 가치여행 사업을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동해와 삼척, 강릉 등 강원 지역을 대상으로 △KTX 타고 강릉-동해 착한 기부 여행상품 신규 개발 판촉 △삼척 핫플 찾기 모바일 스탬프 투어 △강릉 스포츠케이션&ESG 관광상품 신규 개발 판촉 △강원관광도로 '네이처로드' 연계 숲 드라이빙 등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여행업계와 유관기관 등의 협조를 얻어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피해 지역 소재 ESG 관광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강원 ESG 가치여행 캠페인'을 통해 피해 지역 회복을 도울 계획이다.
경북 울진을 대상으로 한 사업도 마련했다. 공사는 울진군·업계 등과 협업해 4~7월 지역 내 소비 활성화 촉진을 위한 '힘내라 울진' 특별 여행상품전을 마련해 금강송 숲캉스 웰니스상품 개발자·참가자를 대상으로 지역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같은 기간 공사 SNS 기자단의 자원봉사여행(볼룬투어리즘·Voluntourism)을 통해 지역을 홍보하고, 기부형 ESG 여행프로그램 운영 사업도 지원한다.
김성훈 공사 국민관광실장은 "올해 상반기 중 시작되는 '대한민국 숙박대전'과 6월 한 달간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통해서도 피해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 대상으로 교통·숙박·관광지 할인권, ESG 캠페인 숙박 할인권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