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턴바이오 주가 12%↑..."210억 규모 화성시 부동산 처분"

2022-03-16 09:3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넥스턴바이오 주가가 상승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2분 기준 넥스턴바이오는 전일 대비 12.87%(500원) 상승한 43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넥스턴바이오 시가총액은 1475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694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지난 10일 넥스턴바이오는 210억원 규모의 경기도 화성시 토지 및 건물을 주식회사 우아에 양도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산총액의 21.14%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자원효율성 제고 및 자산유동화를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자회사 로스비보 테라퓨틱스가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당뇨병 치료제 신약후보 물질 'RSVI-301'의 당뇨와 비만 치료제의 상업적 개발을 위한 물질 이전계약서(MTA)를 체결했다.

이번 MTA는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과정 중 하나로, 기술 이전 및 연구 개발 진행을 위해 회사가 개발한 물질의 효능과 연구 결과를 실험을 통해 검증하기 위해서 상대 회사에 물질을 전달하고자 체결하는 계약이다.

일라이 릴리는 동물 실험 데이터를 검토하고 이번 MTA를 통해 RSVI-301의 우수성을 재확인 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인 당뇨병 치료제 기업 '일라이 릴리'와 비밀유지계약(CDA)을 거쳐 이번 MTA까지 이어진 것은 신약후보 물질의 가능성을 입증했고 라이선스 아웃에도 자신 있다. '일라이 릴리' 외에도 로스비보의 후보 물질에 대해 여러 글로벌 제약사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넥스턴바이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75.2% 늘어난 170억원, 당기순손실은 32억원으로 29.6%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4억원으로 전년 대비 20.8%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