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마이스업계 디지털 지원 확대...45억원 투입

2022-03-15 13:17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코로나 장기화에 어려움을 겪는 마이스(MICE)업계 위기 극복을 위해 디지털 전문인력 400명의 일자리와 88개사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고 3월 15일 밝혔다. 

문체부는 코로나 장기화로 온라인·비대면 기술을 활용한 마이스 행사 수요가 늘었다고 판단,  (사)한국피시오(PCO)협회(회장 이봉순)와 함께  ‘마이스산업 디지털 전문인력 지원 사업’(45억원, 400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채용인력 1인당 월 180만원, 최장 6개월간의 인건비를 최대 5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을 하려는 마이스 기업은 디지털 회의기술 개발과 활용, 온라인 국제회의 기획·운영, 디지털 홍보 콘텐츠 제작 등 디지털 관련 업무에 참여하는 신규 인력에 대한 채용계획서를 10월 31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다만 기한 내 예산이 소진되면 자동 마감된다.

참여 조건과 신청 절차, 추진 일정 등 세부적인 내용은 문체부와 피시오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는 이외에도 (사)한국마이스(MICE)협회(회장 김춘추, 이하 마이스협회)와 함께 마이스 기업이 행사 운영·기획·마케팅 단계에 필요한 디지털 기술을 개발하거나 사업화할 수 있도록 ‘마이스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 규모를 확대 추진키로 했다. 지난해 지원 규모는 10억원이었으며, 올해는 4.5배 증액한 45억원을 투입한다. 

올해는 ‘신규 전환 지원’, ‘고도화 지원’, ‘글로벌 지원’으로 지원 분야를 구분해 총 88개사를 선정하고 지원금을 대폭 인상한다. 특히 세계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지원’ 분야에서는 선정 기업에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신청을 하려는 마이스 기업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4월 6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참여 조건과 신청 절차, 추진 일정 등 세부적인 내용은 문체부와 마이스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