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美 플라스틱 재활용 기업에 680억 지분 투자
2022-03-15 10:37
SK지오센트릭이 미국 플라스틱 재활용 업체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에 5500만 달러(약 68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퓨어사이클은 용제를 활용해 폐플라스틱에서 오염물질과 냄새, 색을 제거한 초고순도 재생 폴리프로필렌(Ultra Pure Recycled PP)을 뽑아내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4분기 미국 오하이오주에 완공하는 연간 약 5만톤(t) 생산 공장에 이어 이달 조지아주에 연간 약 3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제2공장을 착공한다.
퓨어사이클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SK지오센트릭의 680억원을 포함해 약 3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SK지오센트릭은 전략적 파트너로 지분 투자에 참여해 글로벌 확장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적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은 자동차 내장재, 가전제품, 식품 포장용기, 장난감, 생활용품 등에 다양한 색과 형태로 폭넓게 활용돼 전체 플라스틱 수요에서 25%를 차지한다. 하지만 물리적 재활용으로는 냄새, 색, 불순물 제거에 한계가 있어 재활용률은 5% 미만이다. 퓨어사이클이 올해 완공 예정인 오하이오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P&G, 로레알(L’Oreal) 등과 선판매 계약을 완료해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양사는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소각·매립되는 플라스틱 양을 줄이고, 신제품 수준의 폴리프로필렌으로 재생하여 재활용률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1월 한국 내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주요조건합의서(HOA)를 체결한 후 이번 투자를 통해 퓨어사이클의 전략적 파트너가 되기로 결정했다. 수차례 진행한 기술검증·마케팅 전략 협의 결과와 성장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SK지오센트릭과 퓨어사이클은 올해 안에 한국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공장 건설에 착수해 2024년 말까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폐플라스틱을 연간 6만4000t가량 처리할 수 있는 이 공정에서 생산되는 고순도 재생 폴리프로필렌은 SK지오센트릭이 국내에 독점 판매하며, 양사는 중국과 동남아 지역으로 사업 확대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열분해, 해중합과 함께 3대 화학적 재활용의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글로벌 전체적으로 늘어나는 재생 폴리프로필렌 수요에 맞춰 국내외 리사이클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퓨어사이클은 용제를 활용해 폐플라스틱에서 오염물질과 냄새, 색을 제거한 초고순도 재생 폴리프로필렌(Ultra Pure Recycled PP)을 뽑아내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4분기 미국 오하이오주에 완공하는 연간 약 5만톤(t) 생산 공장에 이어 이달 조지아주에 연간 약 3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제2공장을 착공한다.
퓨어사이클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SK지오센트릭의 680억원을 포함해 약 3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SK지오센트릭은 전략적 파트너로 지분 투자에 참여해 글로벌 확장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적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은 자동차 내장재, 가전제품, 식품 포장용기, 장난감, 생활용품 등에 다양한 색과 형태로 폭넓게 활용돼 전체 플라스틱 수요에서 25%를 차지한다. 하지만 물리적 재활용으로는 냄새, 색, 불순물 제거에 한계가 있어 재활용률은 5% 미만이다. 퓨어사이클이 올해 완공 예정인 오하이오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P&G, 로레알(L’Oreal) 등과 선판매 계약을 완료해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양사는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소각·매립되는 플라스틱 양을 줄이고, 신제품 수준의 폴리프로필렌으로 재생하여 재활용률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1월 한국 내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주요조건합의서(HOA)를 체결한 후 이번 투자를 통해 퓨어사이클의 전략적 파트너가 되기로 결정했다. 수차례 진행한 기술검증·마케팅 전략 협의 결과와 성장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SK지오센트릭과 퓨어사이클은 올해 안에 한국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공장 건설에 착수해 2024년 말까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폐플라스틱을 연간 6만4000t가량 처리할 수 있는 이 공정에서 생산되는 고순도 재생 폴리프로필렌은 SK지오센트릭이 국내에 독점 판매하며, 양사는 중국과 동남아 지역으로 사업 확대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열분해, 해중합과 함께 3대 화학적 재활용의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글로벌 전체적으로 늘어나는 재생 폴리프로필렌 수요에 맞춰 국내외 리사이클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