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LIG넥스원과 손잡고 방산벤처펀드 조성 나서

2022-03-15 15:06

구본상 LIG 회장(왼쪽부터)과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진투자증권]


LIG넥스원과 유진투자증권이 방위산업과 민수 분야를 아우르는 미래기술 발전을 견인할 유망기업 발굴, 육성 및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뜻을 모았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14일 LIG넥스원 판교R&D센터에서 구본상 LIG 회장,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부회장,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산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벤처투자펀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과 유진투자증권은 국방, ICT, 항공우주, 신소재는 물론 2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로봇 등 방위산업과 민수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벤처투자펀드의 조성 및 공동운영을 추진하게 된다. 이 펀드는 민간자본을 통한 방위산업 중심의 벤처투자를 수행하는 국내 첫 사례다.

우주항공과 유도무기, 감시정찰, 통신장비, 항공·전자전 등의 분야에서 쌓아온 LIG넥스원의 인프라와 노하우에 유진투자증권의 금융 전문성과 펀드 운용 능력을 접목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방산 벤처투자펀드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구본상 LIG 회장은 이날 "유진투자증권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추진되는 벤처투자펀드가 우수한 기술력과 탁월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발전과 혁신의 기회를 찾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부회장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방산 및 4차산업 영역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관련 기업의 성장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성장 산업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관련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