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온라인으로 '석사' 딴다
2022-03-14 16:37
사회적 수요 선제적으로 반영한 영남대 교육과정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영남대학교 환경보건대학원 스마트헬스케어학과가 교육부 온라인 석사학위 과정에 선정됐다.
보건의료기술의 발달과 초고령사회로의 진입 등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건강관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영남대가 신설한 온라인 대학원 과정이다. 신산업 수요 등 사회 변화에 대응하고 대학의 특성화 전략 및 교수학습 전략과 연계해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구성했다는 평가다.
영남대 환경보건대학원 스마트헬스케어학과 석사과정은 총 5학기(24학점) 과정으로 입학정원은 20명(예정)이다. 오는 2학기에 첫 신입생을 선발하며, 졸업생에게는 보건학 석사 학위가 수여된다.
특히, 전통적인 보건 학문 분야와의 차별성이 눈에 띈다. 기존 보건 분야의 이론 및 실무 교육과 달리, 사회 변화를 반영한 의료IT기술과 보건의료서비스가 융합된 새로운 헬스케어 분야를 학습하고, 이를 실제에 적용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생리학, 전기공학, 가정의학, 예방의학, 약리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전공 교수가 수업을 맡는다. 개설 교과목으로는 △스마트헬스케어 △4차산업혁명과 헬스케어 △건강요법에 대한 비판적 접근 △맞춤의학 △생활속의 건강 △생활속의 약물 등이 있다.
교육 수요자도 상당히 폭 넓을 것으로 기대된다.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보건의료 전문가들을 포함해 병·의원의 관리자와 일반 행정직원은 물론, 새로운 건강 증진법에 대한 이론적 지식과 실무 역량을 키우고자 하는 일반 시민들까지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사회적 수요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영남대의 혁신적인 교육과정이 급변하는 사회 환경과 정부 정책의 변화에 부합한 결과”라고 반기면서 “대학원 과정의 특정 학문 분야뿐만 아니라, 학부와 대학원 모든 학문 영역에서 사회적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과정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일반대학 온라인 학위과정은 교육부 승인을 받아 원격대학(사이버대학)이 아닌 일반대학에서 전체 학위과정을 100%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제도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영남대를 포함해 고려대, 국민대 등 6개 대학에서 7개 전공이 선정됐는데, 영호남권 및 강원권에서는 영남대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