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팀' 삼척, '시니어팀' 부천 꺾고 대방건설배 우승

2022-03-13 16:43
2022 대방건설배 시니어 vs 여자 바둑 리그
챔피언스컵 삼척 vs 부천…삼척 2-0으로 우승

삼척 해상케이블카 기사들. [사진=한국기원]

여자 기사들이 시니어 기사들을 꺾고 챔피언스컵을 품에 안았다. 

2022 대방건설배 시니어 vs 여자 바둑 리그 챔피언스컵(우승 상금 1000만원·준우승 상금 500만원) 삼척 해상케이블카(이하 삼척)와 부천 판타지아(이하 부천)의 2차전이 3월 13일 서울 성동구의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2차전 결과 여자 리그 우승팀인 삼척이 부천을 2-1로 눌렀다. 삼척은 종합 전적 2-0으로 우승했다.

5년 연속 여자 기사들의 승리다.

이다혜 삼척 감독은 "소속 기사들이 흔들리지 않았다. 팀 분위기도 좋고 모두 친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채영 7단은 "오늘 바둑은 끝까지 이겼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초반에 좋지 않았으나, 마지막에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다. 승리가 우승으로 이어져 기쁘다. 여자 리그 새로운 시즌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