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코로나 누적 사망자 1만명에 "한 분, 한 분 귀한 존재"

2022-03-12 12:19
SNS 통해 애도 메시지…"하루빨리 일상회복 할 것"
12일 확진자수 38만명 기록…하루 새 10만명 폭증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개의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과 관련해 “위로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 메시지를 통해 “한 분 한 분이 귀한 존재였고, 소중한 이웃이었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문 대통령은 “누적 사망자 전 세계 600만명, 우리나라 1만명,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라며 “돌아가신 분들을 함께 기억하며 인간 존엄의 가치를 되새기고, 치유와 연대의 마음을 가지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애석하게도 감염병은 충분한 애도와 추모의 기회조차 어렵게 만들었다”면서 “많은 분들이 격리 중에 외롭게 돌아가셨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임종의 시간을 함께하지 못했다”고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시신조차 보지 못하고 유골함만 어루만지며 작별인사를 해야만 했던 유족들도 많다 그 가늠할 수 없는 슬픔을 생각한다”면서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의 정점을 넘어 하루빨리 완전한 일상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세계와 연대해 미래의 감염병 위협에도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만명에 근접하게 발생해 또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8만366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28만2880명보다 10만785명 폭증한 것이다. 누적 확진자는 600만명을 넘어선 620만6277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