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성 대신 박수로 뜨겁게" 방탄소년단, 2년 5개월 만에 대면 콘서트

2022-03-10 19:57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서울 1일차 공연 개최

3월 10일 방탄소년단 공연이 열리는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사진=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대면 콘서트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10월 월드투어 파이널 이후 2년 5개월 만에 선보인 국내 대면 콘서트다.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이날 3월 10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서울(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 1일 차 공연을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방탄소년단은 온라인 콘서트인 '방방콘'을 통해 팬들과 소통해왔다. 이후 지난해 11~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가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대면 공연을 개최했다. 

방탄소년단은 코로나 상황에 보여주지 못했던 '온'을 첫 무대로 선보였다. 이어 히트곡 '불타오르네'와 '쩔어'까지 잇따라 선보였다.

함성, 떼창, 구호, 기립 등이 금지된 공연장이었지만 팬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하며 콘서트를 즐겼다.

알엠(RM)은 "객석에 여러분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이 달라진 기분"이라고 전했고, 뷔는 "예전에는 텅 빈 객석에서 카메라만 두고 촬영했었는데 지금은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분들이 앞에 있으니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공연은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중계됐다. 진은 "각자의 시간과 공간은 다르겠지만 같은 마음으로 이 순간을 즐겨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서울(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 공연은 오는 3월 12일과 13일에도 이어간다. 공연은 온라인 스트리밍(10일, 13일)과 '라이브 뷰잉'(12일)으로도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