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퇴직 공무원, 공공시설 명예 관장으로 위촉

2022-03-10 21:06
덕실관에 이재용 전 용흥동장, 구룡포 과메기문화관에 오원기 전 수산진흥과장
전국 지자체 최초 시행, 총 8개소 명예 관장 지정…시민 편의 제공

왼쪽부터 오원기 전 수산진흥과장, 이강덕 포항시장, 이재용 전 용흥동장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는 10일 공공시설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더 나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신임 명예 관장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촉식으로 덕실관에 이재용 전 용흥동장이 새로 위촉됐으며, 구룡포 과메기문화관에 오원기 전 수산진흥과장이 재위촉됐다.
 
‘공공시설 명예 관장제’는 관광·문화·체육·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 편의 시설이 증가함에 따라 시설 관리 인건비 증가로 인한 예산을 절감하고,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오랜 행정 경험과 인품을 갖춘 퇴직 공무원들이 명예 관장으로서 재능 기부를 하는 제도다.
 
지난 2016년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총 8개소(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포항운하관, 사방기념공원, 새마을발상지기념관, 구룡포과메기문화관, 영일민속박물관, 덕실관, 장기유배문화체험촌)에서 시행해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서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시설을 찾는 손님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살펴주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유행이 정점 구간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시기인 만큼 방역 수칙을 준수해 이용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