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尹 당선 이후 "미력하게나마 곁에서 조력하겠다"

2022-03-10 09:39
김건희 등판 여부 놓고 선대본 막판 고심했으나 결국 무산

윤석열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씨는 10일 "미력하게나마 곁에서 조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뉴스1에 "당선인이 국민께 부여받은 소명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회의 그늘진 곳에 당선인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해 12월 26일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한 사과 기자회견을 연 뒤 공식 행보를 보이지 않았다. 이후 김씨는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4일 자택 근처 서초동 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전날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측은 윤 당선인과 김씨의 동반 등장 여부를 고심했지만, 윤 당선인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뒤에도 김씨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선대본 관계자는 "영부인을 위한 공식 일정을 계획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영부인으로서 모습을 드러내야만 하는 공식적 자리에만 (윤 당선인과) 동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