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20대 대통령선거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에 일조"
2022-03-10 08:35
12만 8000표를 득표해 포항북구의 12만4000표 제치고 득표수 경북1위에 등극
국민의 힘이 다수당의 지위를 점하고 있는 경북 경산시는 대통령 선거기간 내내 뜨거운 열기를 분출시켜 국민의 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비롯해 이준석 당 대표까지 방문해 유세전을 펼치는 등 국민의 힘 중앙당 차원에서 공을 들인 곳중 하나다.
이런 관심에 화답이나 하듯 경산시는 12만 8000표를 득표해 선거구 기준 경북에서 가장 큰 선거구인 포항북구 선거구의 12만 4000표를 제치고 경북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해 윤석열 후보의 당선에 큰 힘을 보탰다.
선거의 결과는 모든 투표가 종료된 지난 9일 19시 30분을 기해 지상파 3사와 Jtbc측에서 발표한 출구조사가 지상파에서는 0.6% 승리 Jtbc에서는 0.4% 윤석렬 후보가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 윤두현 경산시 국회의원을 비롯한 당직자 및 지지자들이 바짝 긴장하며 초조하게 개표 결과를 지켜 보면서 윤두현 의원이 직접 경산시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를 방문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며 개표 상황을 주시했다.
그런 가운데 10일 자정을 넘어서면서 윤석열 후보가 앞서기 시작하면서 당사 내 분위기는 급반전돼 박수를 치며 윤석열을 외치며 승리를 향한 분위기가 고조됐고 3시 35분경 당선확실이 티비 화면에 뜨자 윤두현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민의 힘 당직자 및 지지자들은 당선을 자축하며 환호했다.
승리를 향한 열망이 아직은 쌀쌀한 겨울의 끝자락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기에 충분했다.
경산시 실내 체육관 입구에서 경찰관과 함께 출입을 통제하고 안내해야 할 선관위 직원이 보이지 않고 경찰관 2명만 지키고 있어 선거업무를 주관하는 주무 관서의 의무를 소흘히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개표상황을 감독하러 나온 익명을 요구한 공무원은 “개표사무는 선관위가 주무 관서인데 주인은 어디 가고 외부에서 온 사람만 수고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돼 모양새가 좋지 않다”며 주객이 뒤바뀐 상황을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