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크스테이션 '맥 스튜디오' 선봬…PC 제품군 확장
2022-03-09 18:18
"28코어 맥 프로보다 빨라"
애플이 자체 고성능 M1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한 '맥 스튜디오'를 출시한다. 개인 콘텐츠 제작자를 겨냥해 새로 선보이는 워크스테이션 제품군이다. 애플은 이로써 기존 소형 데스크톱PC '맥 미니'와 전문가용 고성능 시스템 '맥 프로'에 더해 PC 제품군 확장을 꾀하는 모습이다.
애플은 PC용 칩 'M1 맥스'와 'M1 울트라'가 탑재되는 맥 스튜디오와 5K 레티나 화면을 적용한 신형 모니터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를 9일 공개했다. 맥 스튜디오와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는 일부 국가와 지역에서 온라인 구매 주문이 가능하고, 오는 18일부터 구매자에게 배송된다.
맥 스튜디오는 19.7×19.7×9.5㎝(가로×세로×높이)의 몸체로 작은 공간만을 차지하고 고성능 애플 실리콘 칩을 냉각하기 위한 4000여개의 후면·하단 천공, 양면 송풍 장치와 공기 통로 등 열 관리 설계를 구현하고 있다. 일반 제품 가격은 269만원, 교육용 할인 가격은 242만원부터 시작한다.
M1 맥스를 탑재한 맥 스튜디오 모델은 16코어 제온 프로세서를 탑재한 맥 프로 대비 50% 빠른 CPU 성능과 3.7배 빠른 영상 트랜스코딩 속도를 보여 준다. 최대 64GB의 통합 메모리를 제공한다.
M1 울트라 또는 M1 맥스를 탑재한 맥 스튜디오는 모두 SSD는 초당 7.4GB의 성능, 8테라바이트(TB)의 용량을 지원한다. 기기 후면에 썬더볼트4 단자 1개, 10기가비트이더넷(GbE) 단자 1개, USB-A 단자 2개, HDMI 단자 1개, 하이 임피던스 헤드폰 또는 외부 앰프 스피커용 프로 오디오 단자 1개가 달려 있다. 와이파이6(식스)와 블루투스 5.0이 내장돼 있다. 기기 전면에 USB-C 단자 2개, SD카드 슬롯이 있다. 최다 '프로 디스플레이 XDR' 장치 4대와 4K TV 1대를 연결해 9000만 화소를 구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