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국내 복귀 초읽기…SSG, KBO에 신분 조회

2022-03-07 22:02

김광현(왼쪽)과 정우람(오른쪽)이 제주도 서귀포시 강창학야구장에서 튜빙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왼손 투수 김광현의 프로야구 SSG 랜더스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다.

7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류선규 SSG 단장은 "KBO 사무국을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김광현의 신분 조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다만 류 단장은 “지금으로서는 구체적인 사안을 말씀드릴 게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나 그간 여러 사례에 비춰볼 때 신분 조회는 영입 절차의 마지막 단계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계약과 관련한 세부 내용에서 SSG 구단과 김광현 측이 합의하면 곧 입단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은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2007년 입단해 2019년까지 13년간 팀의 간판 투수로 맹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136승 77패, 평균자책점 3.27을 올렸고, 특히 2008년과 2010년에는 각각 16승, 17승을 거두며 팀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