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러시아 신용등급 추가 하향…'B3'서 'Ca'로 낮춰
2022-03-06 20:37
사흘 사이 10단계 강등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추가 강등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러시아에 대한 신용등급을 'B3'에서 'Ca'로 네 단계 하향 조정했다.
Ca 등급은 '투자 부적격 등급' 중에서도 매우 낮은 수준이다. 무디스 평가 체계상 Ca 등급 밑으로는 통상 파산 상태를 의미하는 'C' 등급만 있다.
무디스는 러시아 신용등급 강등 이유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 증가를 꼽았다.
무디스는 "러시아의 채무 상환 능력 의지를 둘러싸고 심각한 우려가 나와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