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정대] 예상 득표율 尹 43.4% vs 李 40.8%...'安 지지' 표심에 달려

2022-03-04 16:55
아주 정확한 대선 여론조사 분석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월 15일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서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이 키운 윤석열' 출정식에서 인사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제20대 대통령선거를 닷새 앞둔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예상 득표율이 오차범위 내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한 결과 윤 후보 지지율은 전주 대비 2%포인트 오른 39%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전주와 같은 38%로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후보직을 사퇴하기 전에 실시한 조사여서, 윤 후보와의 단일화 영향이 어떻게 반영될지 가늠하기 어렵다.

사퇴 전 안철수 후보는 직전 조사와 동일한 12%를,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포인트 내린 3%를 나타냈다.

갤럽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후보별 예상 득표율을 자체 분석했는데, 윤 후보 43.4%, 이 후보 40.8%였다. 이어 안 전 후보 10.9%, 심 후보 3.4% 순이었다.

양강 후보 모두 여론조사 당시 단순 집계치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고, 안 전 후보는 실제 투표에서 득표율이 더 낮을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이는 유권자들의 사표 방지 심리가 영향을 미쳐 양강 후보로 (표가) 결집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갤럽은 "안 전 후보가 사퇴해 예상 득표율 수치 자체에는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며 "여론조사 단순 집계치와 예상 득표율의 차이점을 환기하고자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