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주가 3%↑…러시아 극동노선 중단 검토 소식에 강세
2022-03-04 09:23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MM은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50원 (3.17%) 오른 3만2200원에 거래 중이다.
HMM 주가는 HMM이 러시아 노선 운항중단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상승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로 향하는 극동 노선을 운영 중인 국적 선사는 HMM과 장금상선, 고려해운 등이다.
이중 HMM은 부산∼보스토치니 노선과 부산∼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보스토치니 노선에는 HMM의 1천7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1척이 투입돼 운항 중이다. HMM은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선 같은 규모의 선박을 운용하는 타 선사의 선복을 빌려 운항하고 있다.
HMM은 최근 다른 나라의 대형 선사들이 자국의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해 러시아 노선 운항을 중단하자 이에 발맞춰 러시아행 화물 선적 예약을 더는 받지 않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보스토치니와 블라디보스토크는 전쟁 영향권에서 벗어난 지역이지만 리스크 관리와 제재 동참 차원에서 극동 노선 예약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