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비', 제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경쟁 부분 공식 초청

2022-03-03 09:48

'대외비' 제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공식 초청 [사진=영화 '대외비' 포스터]

영화 '악인전' 이원태 감독의 신작, '대외비'가 제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Florence Korea Film Fest)에 공식 초청됐다.

영화 '대외비'는 돈, 권력, 명예, 각자의 욕망을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는 세 남자의 배신과 음모를 그리고 있다. '악인전'을 통해 선 굵은 연출력을 보여준 이원태 감독과 배우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이 뭉쳐 영화 애호가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범죄 누아르 장르의 쾌감을 끌어올리는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속도감 넘치는 전개, 예측불가한 인물들의 치열한 대립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은 전 세계 관객들을 단숨에 매료시킬 전망이다.

앞서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피렌체 한국영화제(Florence Korea Film Fest)는 유수의 한국영화를 이탈리아에 소개하기 위해 시작된 영화제로, 그동안 약 2000여 편의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과 이탈리아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어온 의미 깊은 영화제다. 

제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Florence Korea Film Fest)에 공식 초청된 이원태 감독의 신작 '대외비'는 경쟁 부문 'Korean Horizons (Orizzonti Coreani)'에 이름을 올렸다.

피렌체 한국영화제(Florence Korea Film Fest)의 프로그래머는 "권력에 대한 갈증과 그 때문에 벌어지는 필연적인 사건을 그린 영화 '대외비'는 폭력과 부패에 관련된 심도 깊은 이야기를 전한다. 욕망과 복수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정확하게 설명해낸 뛰어난 각본과 속도감 있는 전개는 관객을 사로잡을 것이다"라며 초청 이유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그는 극중 국회의원 후보 '해웅'을 연기한 조진웅에 대해 "시선과 움직임을 통해 스크린 속에 인물의 존재감을 재현하는 훌륭한 배우다. 두려움과 용기, 야망과 나약함, 선과 악을 동시에 해석해 내는 조진웅의 놀라운 연기를 확인할 수 있다"라며 극찬을 보냈다. 

한편 제25회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Fantasia Festival)부터 제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Florence Korea Film Fest)까지 공식 초청된 '대외비'는 2022년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