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수요 꽉 잡았다" 여기어때, 지난해 매출·영업익 모두 '역대 최대'
2022-03-03 08:16
여기어때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국내 여행 수요를 잡으며 3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여기어때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59.2% 성장한 2049억원, 영업이익은 34.9% 급증한 155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여기어때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여기어때 측은 국내 여행 시장 호황을 기회로 숙박부터 맛집까지 각 카테고리 운영을 안정화한 것이 매출 증대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실적은 호텔, 리조트, 풀빌라 등 펜션 부문이 견인했다. ‘호캉스(hotel+vacance)’ 트렌드가 보편화하며 관련 숙박 소비가 많이 늘어난 덕분이다. 이 중 호캉스 고급화 행렬을 등에 업고 1박에 30만원 이상인 5성급 수준 호텔, 리조트, 풀빌라 거래액은 137.3%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펜션 부문 성장은 앱 내 액티비티와 맛집, 교통 상품 등 카테고리 매출 상승으로도 이어졌다. 숙박 외 상품 카테고리 거래액은 지난해 기준 57.4% 급증했다.
여기어때는 국내 성장세를 발판 삼아 올해 상반기 중 해외여행 상품을 출시하며 해외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계획이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고객의 경험과 공간을 확장한다는 비즈니스 본질에 집중해 매년 역대 최대 성과를 갈아치우고 있다”며 “올해도 고객이 가장 필요한 여행, 여가 서비스를 가장 쉽고 편리하게 제공한다는 목표로 업계 리딩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