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앱마켓 지원사격 나선 방통위…원스토어 앱 '안드로이드 오토' 호환
2022-03-02 14:42
방송통신위원회는 2일 최근 구글과 원스토어가 안드로이드 오토의 호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구글이 제시한 안드로이드 오토용 앱의 품질 기준에 따라 원스토어가 검증한 후 배포한 앱은 별도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안드로이드 오토와 연동된다.
오는 4일부터 원스토어 상의 모든 안드로이드 오토용 앱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그동안 타사 앱 마켓을 통해 배포되는 앱은 안전성 등을 이유로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와 호환되지 않아 이용자의 불편함이 있었다. 방통위는 이 문제에 대해 지난해 5월부터 실태점검을 진행했다. 또한 앱 마켓 사업자 간 상생협력 차원에서 구글과 원스토어가 협의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앞으로도 앱 마켓 전반을 지속적으로 살펴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되, 사업자 간 협의 등 자율적인 개선 노력을 통한 문제 해결도 적극 독려해 구성원 모두가 상생하는 앱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