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재팬, '아마존페이' 연동으로 일본 사업자 편의성 강화

2022-03-02 10:22

카페24재팬이 '아마존페이'를 연동한다. [사진=카페24]


카페24재팬이 아마존페이를 도입해 결제 서비스를 강화한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자사 일본 플랫폼에 아마존페이를 연동했다고 2일 밝혔다. 아마존페이는 세계 최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아마존이 제공하는 간편 결제 서비스다. 

이번 연동으로 일본 사업자들은 온라인 쇼핑몰 내 쉽고 간편하게 아마존페이를 탑재할 수 있게 됐다. 전자상거래 애플리케이션 마켓인 '카페24 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즉시 설치된다.

아마존페이를 설치한 온라인 쇼핑몰은 아마존페이 사용자를 자사 고객으로 유입시키기가 수월해지는 것은 물론, 간편 구매 기능으로 결제 편의성이 향상돼 상품 구매 전환율도 크게 높일 수 있다. 아마존페이 가입자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 구매시 신용카드 번호, 배송지 등 결제에 필요한 여러 정보를 별도로 입력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또 아마존이 선보이는 최신 IT 기술로 고객의 빠르고 안전한 결제 과정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온라인 쇼핑몰의 아마존페이 설치 효과로 기대된다.

일본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는 아마존의 입지가 지속 커지고 있다. 미디어분석 기업 닐슨디지털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18~34세 인터넷 이용자 중 46%가 아마존에서 상품 구매를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아마존페이는 일본 내에서 영향력 있는 결제 서비스로 주목 받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활용한 현지 온라인 쇼핑몰들의 성장은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온라인 쇼핑몰은 국가별 전자상거래 환경에 최적화시킨 서비스를 연동해야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에서 경쟁력 갖춘 기업들과 협력하면서 사업자들의 성공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페24는 2018년 10월에 일본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출시했다. 일본 현지 사업자가 쇼핑몰을 구축하는 것부터 마케팅, 물류·배송, 해외 시장 진출까지 온라인 비즈니스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마존페이를 비롯해 SB페이먼트 서비스, 페이팔재팬, 제우스, NP후불, 엡실론 등 다양한 결제사와 시스템을 연동해 현지에 최적화된 전자결제(PG)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