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주가 6%↑…코로나 치료제 '피라맥스' 임상 결과 발표 때문?
2022-03-02 09:01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이날 오전 9시 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250원 (6.48%) 오른 3만6950원에 거래 중이다.
신풍제약 주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피라맥스’의 필리핀 임상2·3상 1단계 결과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풍제약은 지난 25일 피라맥스의 필리핀 임상 2/3상 스테이지 1의 톱라인(Top line)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투약 후 28일까지 WHO 점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증상이 개선된 환자 비율'(WHO 점수 2점 이상 개선된 환자 비율)은 치료목적으로 입원한 환자의 93.8%였다.
이 중 적극적인 산소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증-중등증 입원 환자에서는 100%, 기저시점부터 적극적인 산소치료가 필요했던 중증 입원 환자에서는 88.9%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필리핀 임상 2/3상 스테이지 1은 대규모 대상자 모집을 앞둔 스테이지 2를 위해 설계된 임상시험의 특성상 적은 환자수와 비대조군, 공개 임상으로 설계되었지만 최초로 중증환자에서 임상지표의 개선 가능성과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내 임상 2상 결과와 유사한 경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