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보행 중 사고, 절반 이상 방과후 발생...저학년 61.7%
2022-02-28 10:20
초등학생 보행 중 사고의 절반 이상은 방과 후에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초등학교 보행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전체 사상자 수는 1만2273명(사망 62명, 부상 1만221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고 중 51.5%가 방과 후인 오후 2∼6시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초등학생 보행사상자는 학년이 낮을수록 비율이 증가해 저학년(1∼3학년)에서 61.7%가 발생했다. 그중에서도 1학년이 22.1%로 가장 많았다.
경찰청은 다음 달 개학으로 어린이 활동이 늘어나면서 교통사고도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관계기관과 협업해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3월 한달간 등하교 시간대 어린이보호구역에 경찰과 모범운전자, 녹색어머니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교통관리와 어린이 교통지도를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