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학교 취학아동 44명 소재불명...경찰 "수사 중"

2022-02-27 10:09
43명은 해외 출국...1명은 국내서 조사

지난달 25일 오전 개학을 맞은 서울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거리두기를 하며 등교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교육부가 2022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을 시행한 결과 취학 대상 아동 44명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다.

27일 교육부는 각 학교가 지난 15일까지 교육청·교육지원청·자치단체와 협력해 올해 취학대상 아동 42만9251명 중 42만8972명(99.9%) 소재를 파악하고, 미확인 279명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비소집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비대면 방식을 병행했다. 비대면 예비소집 시에는 온라인 예비소집, 영상통화 등으로 아동 소재와 안전을 확인했다.

경찰청은 지난 24일까지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279명 중 235명 소재를 확인했다.

나머지 44명 중 43명은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외교부와 협력해 현지 경찰에 43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고 1명은 국내에서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

오석환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은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취학 대상 아동들 소재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교태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은 “소재 확인 중인 44명에 대해 끝까지 수사해 안전을 확보하고, 아동학대 예방과 조기 발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