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화의 빛'을 쏘다...러에 반전(反戰) 항의

2022-02-27 21:01
파란·노란색, 우크라 국기 상징

서울시가 27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하는 '평화의 빛' 파란색과 노란색을 시내 곳곳에 쏘아 올렸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27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 반대하는 반전(反戰) 메시지 ‘평화의빛(Peace Light)’를 서울시내 곳곳에 쏘아 올렸다.

'평화의 빛'은 우크라이나의 국기를 이루고 있는 파란색과 노란색 조명이다.

시는 러시아의 반전(反戰) 의지를 알리고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응원의 불빛을 쏘아 올리고 있다.

시는 이날 현재 △서울시청본관 △세빛섬 △서울로미디어캔버스(우리은행중림동지점) △남산서울타워에 파란색, 노란색 조명으로 우크라이나를 위로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표출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서울시 주요시설은 물론 민간시설과도 긴밀히 협조, 서울도심 전체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한편 뉴욕, 런던, 로마 등 세계 도시들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격 침공하자 이들 도시 랜드마크에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 조명을 일제히 비춰, 반전의지를 고취시키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이번 ‘평화의빛(PeaceLight)’ 캠페인에 각계각층의 동참을 요청드린다”며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 불빛으로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위로를 전하고 세계평화유지를 위한 메시지 확산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