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서울시청·남산타워에도 우크라 '평화의 빛'

2022-02-27 19:54

2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본관 건물이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 조명의 '평화의 빛'으로 불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산 서울타워와 세빛섬 등 서울 주요 시설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 노란색 조명이 퍼졌다.
 
2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27일 남산 서울타워와 세빛섬, 서울시청 본관, 서울로 미디어캔버스(우리은행 중림동 지점) 등 4곳에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의 빛'을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전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과 동시에 뉴욕, 런던, 로마 등 전 세계 여러 나라의 랜드마크가 우크라이나 국기를 이루고 있는 파란색과 노란색의 조명을 비춰 반전(反戰) 의지를 알리고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응원의 불빛을 쏘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북핵 문제와 미·중 패권 경쟁으로 언제라도 안보 위기에 처할 수 있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남의 일 같지 않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주요 시설과 민간 운영 시설과 협조해 다음 달 중에 '평화의 빛'이 서울 도심 전체로 확산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