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러시아 탱크 맨몸으로 막아선 우크라이나 시민…'탱크맨' 연상 外

2022-02-26 19:58

[사진=아주경제]

 
우크라이나 침공에 러시아 펀드 수익률 우수수… 1주일 사이에만 20% '뚝'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이어지면서 러시아 주식형 펀드들의 하락폭이 더 커졌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러시아 관련 9개 펀드의 최근 1주일 평균 수익률은 –20.71%를 기록했다.

이는 지역 및 국가별 펀드 중에서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인플레이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폭 및 속도에 대한 우려에다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커지면서 대부분의 지역·국가별 펀드들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있지만 러시아 관련 펀드들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러시아 탱크 맨몸으로 막아선 우크라이나 시민…'탱크맨' 연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장악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군으로 추정되는 군용차량을 맨몸으로 막아선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를 두고 해외에선 중국 천안문사태 당시 '탱크맨'을 연상시킨다는 반응이다. '탱크맨'은 1989년 중국의 6·4 천안문(天安門) 민주화 시위 때 홀로 진압군 탱크에 맞선 한 남성을 말한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HB가 2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영상을 보면, 러시아 군대로 보이는 탱크 수십 대의 행렬 앞에 한 우크라이나 남성이 나타나 손으로 제지하는 듯한 몸짓을 취한다. 탱크는 방향을 이리저리 전환하며 남성을 아슬아슬하게 피해 지나간다. 그러자 남성은 탱크를 쫓아 옆으로 이동했다. 마치 탱크 행렬을 방해하려는 모습이다.

프리랜서 기자인 헨리 랭스턴은 자신의 트위터에 "놀라울 만큼 용감한 우크라이나 시민이 천안문사태 당시 탱크맨처럼 러시아군 탱크를 몸으로 막으려 한다"고 말했다.
 
OECD, 러시아 가입 협상 공식 종료…우크라이나 침공 대응 조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본격적으로 침공한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러시아의 OECD 가입 협상을 공식적으로 종료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OECD 이사회가 이날 성명에서 모스크바 사무소를 폐쇄하고 러시아를 더는 장관급 회의에 초청하지 않겠단 입장을 밝혔다고 dpa통신은 전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2007년부터 OECD와 가입 협상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을 추진하면서 OECD는 가입 협상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이어령 전 초대 문화부 장관 별세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유명을 달리했다. 향년 89세.

유족 측은 이날(2월 26일) 이어령 전 장관이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고인은 1933년 12월 19일 충남 아산시 좌부동(전 충남 아산군 온양읍 좌부리)에서 태어났다. 호적상은 1934년 출생이다. 본관은 우봉 이씨다. 호는 능소다.
 
​아파트 대출은 묶였는데, 분양가 또 오른다?

국토교통부가 분양가에 영향을 미치는 기본형건축비를 재차 인상했다. 최근 국제 정세와 수급 상황에 따라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본형건축비 인상 역시 확정되면서 전국의 아파트 분양가도 오르는 '연쇄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오는 3월 1일 기본형건축비를 기존보다 2.64%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 건축비 상한액(16~25층·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기준)은 종전 178만2000원에서 182만9000원으로 조정된다. 이는 3월 1일부터 입주자 모집(분양) 승인을 신청하는 단지부터 적용한다. 

기본형건축비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에서 분양가를 매기는 주요 기준이다. 분양 가격은 기본형건축비, 택지비, 택지·건축 가산비를 합산한 원가에서 일정 범위의 이윤을 붙여 계산된다. 기본형건축비는 공사비 증감 요인을 반영해 매년 3월 1일, 9월 15일 두 번 고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