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이재명, 사실왜곡 반일 감정 선동 즉각 중단하라"
2022-02-26 19:07
"한미일 동맹 하더라도 한반도 유사시 일본이 들어와서는 안된다는 얘기"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사실 왜곡을 통한 반일 감정 선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일본군이 유사시에 한반도에 들어오는 것처럼 선동한 데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권 본부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후보가 자위대의 한반도 진입을 허용했다는 이 후보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윤 후보가 전날 대통령 후보 TV토론회에서 사드3불(不)에 대한 반대 입장을 설명하면서 "한미일 군사동맹은 가정적인 사항이니까 지금은 그런 이야기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그걸 안 한다고 우리가 중국에 약속할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권 본부장은 "설령 한미일 동맹을 하더라도 한반도 유사시에 일본이 한반도에 들어와서는 안된다는 얘기"라며 "이 후보 측이 윤 후보가 '한반도에 일본군이 진주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을 호도하는 덮어씌우기식 술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이 질문에 앞서 한미일 군사동맹을 검토하지 않는다는 명확한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이런 가상적인 질문 자체가 불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권 본부장은 "중국을 대국으로 칭송하며 중국몽을 추앙하고, 우크라이나 침공이 러시아를 자극해서 발생한 것이라고 해 국제 망신을 산 무능 후보의 마지막 몸부림"이라며 "이 후보는 허위사실 공표에 대해 즉각 사과하기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법적 처벌을 면하기 어렵다는 점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