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토론] 尹, '김혜경 법카 의혹' 질문에....安 "내게 물을 일 아냐"
2022-02-25 22:12
윤석열 토론서 安 지목…"이재명, 공직기강 잡겠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논란 관련 질문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했다. 이는 안 후보의 호응을 유도해 이 후보에 대한 협공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상암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두 번째 TV 토론회에 참석해 자신의 주도권 토론에서 "안 후보님께 (질문한다). 언론에 많이 나온 거니까요"라며 "경기도 법인카드를 갖고 이 후보 배우자께서 소고기, 초밥, 백숙 이렇게 해서 명백한 세금 횡령이고 이걸 사과하는 것도 아니고 부하 직원이 잘못 쓴 거라고 이 후보님이 주장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 후보님이 만약 대통령이 되면 공직 사정이나 감찰, 감사 이런 공직기강을 잡는 일이 가능하겠나"라고 질문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공직자는 본인이 하는 일들에 대해서, 모든 것에 대해서 투명하게 국민들께 공개해야 한다"며 "거기에 대해 잘못했으면 사과하고 법적 책임이 있으면 법적 책임을 져야 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