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독도 메타버스' 개발 추진…올해 18개 과제 340억 투자
2022-02-24 16:47
2022년도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 사업 공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독도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을 비롯한 18개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사업 과제에 340억원을 투자한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뉴딜의 일환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 사업'을 오는 25일 공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공간에서 사람과 사물이 상호작용하며 경제·사회·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세계를 뜻한다. 과기정통부는 메타버스 플랫폼이 국민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산업 혁신을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활·경제 분야에서 이용자 창작, 교육, 미디어 등 3개 과제를 선정해 2년간 과제별로 40억 원을 지원한다.
산업융합 분야에서 메타버스와 주요 산업 간 융합을 목표로 산업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등 산업혁신을 통해 메타버스 활용에 대한 효용성을 검증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조·의료·엑스포 분야 플랫폼 개발에 과제별로 2년간 40억원, 공공 분야 플랫폼 개발에 2년간 20억원을 지원한다.
지정과제와 별도로 6개의 자유공모 과제를 신규 선정해 과제별로 2년간 2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작년 5월 출범한 민간주도 협력체인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활동 결과로 나타난 민간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수요에 기반해 과제를 발굴하고 기획하는 '민간주도-정부지원' 방식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다양한 세계관 기반의 플랫폼이 등장해 세계적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이 민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비즈니스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한국이 메타버스 플랫폼 강국으로 도약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주관 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전파진흥협회 웹사이트에서 세부내용과 참여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