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초점] 코로나·신작 부재…극장가 보릿고개, 마니아들이 살린다
2022-02-25 00:01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선 등의 이슈로 2월 극장가는 보릿고개를 맞았다. 영진위 통합전산망(2월 24일 기준)에 따르면 2월 총 관객수는 273만8195명. 1월 관객수의 절반에 그칠 정도로 참혹한 성적표다. 특히 한국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킹메이커' 등 기대작들의 출격에도 2월 극장가는 썰렁하기만 한 상황. 이 가운데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는 건 '마니아'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 작품들의 활약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0'는 지난 2월 17일 개봉 후 일일 흥행수익(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머물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는데 성공해 지난 23일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언차티드'를 제치고 일일 흥행 수익 1위라는 흥행 기록을 내놓기도 했다.
'극장판 주술회전0'는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에서 생기는 저주와 그것을 없애는 주술사의 이야기를 그린 일본 애니메이션 '주술회전'의 극장판이다. 백귀야행으로 주술고전을 위기에 빠트릴 강력한 주저사 '게토 스구루'에 맞선 주술사 '옷코츠 유타'의 이야기를 담았다. 2018년부터 연재 중인 일본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지난해까지 일본 누적 판매량(18권)은 6000만권에 이르는 인기작. 지난 2020년부터 24부작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됐고 이번엔 극장판 영화가 나왔다. 한국 애니메이터인 박성후 감독이 TV 시리즈와 극장판 연출을 맡았다.
'주술회전'의 흥행은 지난해 1월 개봉해 '장기 흥행'에 성공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을 떠오르게 한다. 해당 작품은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마지막 편과 밀접하게 연결되어있어 마니아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였고 전국 900여 개의 스크린에서 상영해 총 215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동시기 개봉한 '미나리' '소울' 등을 제치고 2021년 흥행 순위 총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귀멸의 칼날'은 마니아들의 자발적 홍보와 입소문, 'N차 관람 열풍'으로 오랜 시간 극장에 머무를 수 있었다.
코로나19 이슈 등으로 극장가가 어려움에 처한 상황 속, '주술회전'의 흥행력은 눈여겨 볼만하다. 해당 작품의 흥행 속도, 예매율로 미루어 볼 때 '주술회전' 역시 '귀멸의 칼날' 같은 좋은 성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두 작품은 모두 인기 만화 원작, TV애니메이션 시리즈를 거쳐 극장판으로 제작됐다. 단단한 마니아층을 가진데다가 현재도 TV애니메이션으로 관객들이 유입되고 있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팬창작물 등이 쏟아지고 있어 장기 흥행과 극장의 관객 모객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동계 올림픽 이슈 등으로 극장가가 어려움에 처했다. 하지만 극장들이 다양한 기획을 내놓고 있고 관객 모객에 힘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이전에도 극장가 비수기 시절이 있었다. 때마다 마니아들이 즐길 만한 작품들이 있었고 해당 작품 덕분에 극장이 어려운 상황들을 극복할 수 있었다. 이번에도 다양한 애니메이션, K팝 콘서트, 다큐멘터리 등을 기획하고 있고 신작 영화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마니아 관객들이 극장을 찾아주고 있으니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길 수 있을 것"이라며 극장가가 어려움을 잘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0'는 지난 2월 17일 개봉 후 일일 흥행수익(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머물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는데 성공해 지난 23일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언차티드'를 제치고 일일 흥행 수익 1위라는 흥행 기록을 내놓기도 했다.
'극장판 주술회전0'는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에서 생기는 저주와 그것을 없애는 주술사의 이야기를 그린 일본 애니메이션 '주술회전'의 극장판이다. 백귀야행으로 주술고전을 위기에 빠트릴 강력한 주저사 '게토 스구루'에 맞선 주술사 '옷코츠 유타'의 이야기를 담았다. 2018년부터 연재 중인 일본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지난해까지 일본 누적 판매량(18권)은 6000만권에 이르는 인기작. 지난 2020년부터 24부작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됐고 이번엔 극장판 영화가 나왔다. 한국 애니메이터인 박성후 감독이 TV 시리즈와 극장판 연출을 맡았다.
'주술회전'의 흥행은 지난해 1월 개봉해 '장기 흥행'에 성공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을 떠오르게 한다. 해당 작품은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마지막 편과 밀접하게 연결되어있어 마니아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였고 전국 900여 개의 스크린에서 상영해 총 215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동시기 개봉한 '미나리' '소울' 등을 제치고 2021년 흥행 순위 총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귀멸의 칼날'은 마니아들의 자발적 홍보와 입소문, 'N차 관람 열풍'으로 오랜 시간 극장에 머무를 수 있었다.
코로나19 이슈 등으로 극장가가 어려움에 처한 상황 속, '주술회전'의 흥행력은 눈여겨 볼만하다. 해당 작품의 흥행 속도, 예매율로 미루어 볼 때 '주술회전' 역시 '귀멸의 칼날' 같은 좋은 성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두 작품은 모두 인기 만화 원작, TV애니메이션 시리즈를 거쳐 극장판으로 제작됐다. 단단한 마니아층을 가진데다가 현재도 TV애니메이션으로 관객들이 유입되고 있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팬창작물 등이 쏟아지고 있어 장기 흥행과 극장의 관객 모객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동계 올림픽 이슈 등으로 극장가가 어려움에 처했다. 하지만 극장들이 다양한 기획을 내놓고 있고 관객 모객에 힘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이전에도 극장가 비수기 시절이 있었다. 때마다 마니아들이 즐길 만한 작품들이 있었고 해당 작품 덕분에 극장이 어려운 상황들을 극복할 수 있었다. 이번에도 다양한 애니메이션, K팝 콘서트, 다큐멘터리 등을 기획하고 있고 신작 영화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마니아 관객들이 극장을 찾아주고 있으니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길 수 있을 것"이라며 극장가가 어려움을 잘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