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주가 16%↑...천연가스 상승 때문?

2022-02-24 13:5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SK가스 주가가 상승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47분 기준 SK가스는 전일 대비 16.17%(1만9000원) 상승한 13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가스 시가총액은 1조2599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피 188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0원이다.

SK가스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위기에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하자 덩달아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3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MMBtu당 4.58 달러로 1.71% 상승했다.

지난 22일 실제 유럽 천연가스 가격의 기준이 되는 네덜란드 TTF 거래소의 천연가스 가격은 72.65유로로 1년 만에 8배 가까이 상승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정학 긴장 고조와 서방국의 강력한 제재 예고가 단기로는 무차별적 원자재 가격 상방 압력을 높일 수 있다. 유럽 천연가스 공급 차질 우려는 아시아 액화천연가스(LNG)와 미국 천연가스 가격 상승세를 동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SK가스가 보유한 고성그린파워 주식 1702만4000주를 담보로 제공했다고 공시했다. 

담보설정금액은 1702억원으로 자기자본대비 8.97%에 해당한다.

앞서 8일에는 2021년도 기말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100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8% 늘어난 수준이며 총 배당금은 458억원이다.

이번 배당은 지난해 10월 SK가스(018670)가 주주친화적 배당 정책을 수립해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4.6% 하락한 1053억8643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6.9% 감소한 2470억7183만원, 매출액은 47.2% 증가한 6조4945억1319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