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죽하면 촛불로 응징당한 세력이 기회 잡나"
2022-02-23 21:48
"국민주권주의에 어긋나기에 선거제도 바꿔야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3일 "오죽하면 촛불로 응징당한 세력이 다시 기회를 잡겠나"라며 정치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청주 롯데마트 앞 유세에서 "이건(현 선거제도는) 꽝이다. 31%가 찍었는데 100%를 가져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주권주의에 어긋나기 때문에 선거제도를 바꿔야 한다"며 "비례대표 제도도 개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맨날 발목 잡아 실패를 유도한 게 누구냐. 국민이 고통받는 데도 현 집권 세력을 비난하고 원망하면 나에게 기회가 오는 이런 정치는 뜯어고쳐야 한다"며 "제3의 선택이 가능해야 양대 세력이 잘하기 경쟁을 한다. 둘 다 싫으면 제3의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게 정치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맨날 바꾸자는데 더 나쁘게 바꾸면 뭐하냐. 더 나쁜 정권교체를 넘어 더 나은 정치교체를 향해 우리는 나아가야 한다"며 "저는 국민 내각을 만들고 진영을 가리지 않고 좋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고 국민에게 평가받는 통합정부를 확실히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