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바이낸스 출금 가능…13개 거래소 심사 완료
2022-02-23 15:40
23일 빗썸은 거래소 위험평가 심사를 통과한 출금 허용 해외 거래소에 바이낸스를 추가했다고 공지했다. 이날까지 심사를 통과해 출금이 가능한 해외 거래소는 △코인베이스(Coinbase) △크라켄(Kraken) △코인체크(Coincheck) △비트플라이어(bitFlyer) △바이비트(Bybit) △제미니(Gemini) △코인리스트프로(Coinlist Pro) △페멕스(Phemex) △비트뱅크(Bitbank) △라인 비트맥스(Line bitmax) △비트프론트Bitfront) △FTX △바이낸스다.
빗썸은 지난달 26일부터 가상자산 출금주소 사전 등록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NH농협은행과의 실명 입출금계정(실명계좌) 계약에 따라 외부지갑 등록제를 도입하면서다. NH농협은행은 빗썸에 자금세탁방지(AML)를 위한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사전에 등록하지 않은 지갑 주소로는 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출금이 가능한 외부 거래소는 국내 거래소 32곳과 해외 거래소 13곳으로 신고수리가 결정된 가상자산 사업자 또는 자금세탁방지 위험평가 심사를 완료한 외부 거래소다. 이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바이낸스는 출금가능한 해외 거래소 목록에서 제외됐고 바이낸스를 이용하는 빗썸 이용자는 허용된 거래소를 우회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다.
같은날 빗썸은 상장폐지 코인에 한해 일시적으로 개인지갑 출금도 허용한다고 공지했다. 빗썸은 거래 지원을 종료하는 이마이너(EM)와 트루체인(TRUE)에 대해 다음 달 22일 오후 3시까지 출금 신청을 받는다. 해당 코인은 지갑 주소를 빗썸에 등록하고 지갑 소유주가 본인이라는 인증을 거치면 개인지갑으로 출금이 가능하다.
빗썸 관계자는 "바이낸스 출금주소 심사는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일정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면서 "출금주소 등록 및 심사 정책은 내부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해외 거래소는 자금세탁방지 위험평가 결과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