代 잇는 KCC의 인재보국 의지...민사고에 장학금 전달

2022-02-23 12:06

KCC가 민족사관고등학교 역량우수 및 저소득층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KCC는 22일 강원도 횡성군 소재 민족사관고등학교(이하 민사고)에서 ‘2022년 고(故) 정상영 KCC 명예회장 장학생 영혜장학증서 수여식’과 ‘2022년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선혜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KCC는 총 10명의 우수 학생에게 3년 전액장학금인 영혜(永慧)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영혜장학금은 지난해 작고한 고 정 명예회장의 유산으로 마련된 100억원의 기금으로 조성됐다.
 
KCC 측은 장학금은 정 명예회장이 생전에 인재 양성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며 최고의 인재를 길러 국가에 보답한다는 ‘인재보국(人材報國)’의 유지가 깃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KCC는 선혜(善慧)장학금 10억원도 학교 측에 전달했다. 선혜장학금은 정몽진 KCC 회장이 사재로 출연한 30억 원으로 조성, 매년 10억원씩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KCC는 장학금 수여 외에도 KCC 그룹 차원에서 20억 원 상당의 인프라 구축 공사를 실시했다. 지난해부터 노후화된 교실, 강당, 체육관을 개·보수해 학생들이 쾌적한 교육 환경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공헌했으며, 현재 주출입로 공사 등만을 남겨놓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다양한 산학 연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KCC 중앙연구소와 연계해 친환경 보온재, 반도체 패키징, 분석화학 및 수자원 환경공학 등의 전문 주제에 대해 과학 캠프를 진행하며, 석·박사 연구원들과의 멘토링도 추진하고 있다.
 
 

윤재업 KCC 관리본부장 전무(왼쪽 첫번째)와 한민위 민족사관고등학교 교장(오른쪽 첫번째)이 지난 22일 강원도 횡성군 민족사관고등학교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K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