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수해·산사태' 재난 현장 실시간 점검 가능...드론·위성사진 활용
2022-02-23 06:00
국토지리정보원, 내달 4일부터 '긴급 공간정보 서비스' 제공
드론·항공·위성 사진을 활용해 산불, 수해, 산사태 등 각종 재난이 발생한 현장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게 된다. 피해 지역의 변화를 시시각각 확인해 향후 효과적인 재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지리원)은 오는 3월 4일부터 '긴급 공간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리원이 위성·항공·드론 등으로 재난 현장을 촬영한 고정밀 공간 정보(지도, 국토 통계정보 등)를 '국토정보플랫폼'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지리원은 "재난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재난 및 피해 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면서 "(이를 통해) 확산할 피해 범위를 예측하고 각종 피해 규모를 과학적으로 산정해 효과적인 재난 대응과 복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음 달 정식 서비스로 올해 봄철 산불을 시작으로 이후 풍수해, 산사태 등에 대해 전(全)주기 재난 대응(예방·대비·대응·복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사공호상 국토지리정보원 원장은 "재난 대응 기관이 긴급 공간정보와 향후 확대될 재난관리 공간정보의 필요성을 직접 확인하고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기존 정보의 갱신과 정확도 확보에 중점을 둔 국가 공간정보를 우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