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주택가서 이재명 벽보 훼손…경찰, 용의자 추적

2022-02-21 11:40
코 부분 찢어져…경찰, CCTV와 주민 진술 토대 용의자 추적 본격화

지난 20일 서울 대학로에 20대 대통령 선거 벽보가 붙어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은 없음.  [사진=연합뉴스]


서울 은평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 벽보가 찢어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5시께 서울 응암동 한 아파트 단지 앞 주택가에서 이 후보 벽보가 찢어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벽보 속 이 후보 얼굴은 날카로운 물체로 코 부분이 찢어진 상태였다. 경찰은 CCTV와 주민 진술에 근거해 포스터를 훼손한 범인을 찾는 중이다.

공직선거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나 현수막을 훼손·철거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앞서 지난 19일 경기 안양에서 이 후보 포스터 얼굴 부위를 손톱깎이 칼로 훼손한 7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지난 17일 서울 강북구에서는 이 후보 현수막에 불을 붙인 50대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