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신학기·봄 맞아 마케팅 기지개

2022-02-22 06:00

대구신세계 신학기 특집전 라방 [사진=신세계백화점]

유통업계가 3월을 앞두고 '신학기·봄맞이 마케팅'에 돌입했다. 리빙부터 패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테마별 행사로 소비 심리 공략에 나서는 모양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설 이후인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아동 장르 매출은 13.7% 증가했다. 책가방, 패션 등 신학기와 관련된 국내외 아동 브랜드 매출은 22.7% 증가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신학기를 겨냥해 오는 28일까지 릴레이 라이브 행사를 진행한다. 비대면 흐름에 맞춰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신백라이브’와 SSG닷컴 ‘쓱라이브’를 통해 고객과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한다. 신세계 하남점에서는 다음 달 3일까지 유아동 전집 브랜드인 아람북스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최대 10% 할인된 가격에 유아동 전집을 구매할 수 있다. 모든 구매 고객에게 과학 포스터를 증정하고, 신간 구매 시엔 소전집 두 세트를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봄 시즌을 앞두고 이사와 결혼 등 집 단장에 나서는 고객 수요를 겨냥해 오는 27일까지 '홈스타일링 페어'를 통해 총 40개 리빙 브랜드 제품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매년 2월 봄맞이 집 단장을 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대규모 행사를 매년 개최했으나 올해는 소비 진작을 위해 품목 수를 지난해 보다 2배 늘리고, 물량도 3배 이상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봄맞이 패션에 집중했다. 다음 달 14일까지 서울 압구정 본점 등 전국 8개 매장에서 ‘봄·여름 해외패션 대전’을 연다. 막스마라, 랑방, 질샌더, 무이 등 총 100여 개의 해외 패션 브랜드 이월상품을 10∼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카드로 구매하면 100만원 이상 구매금액대별로 5%, 7% 상당 적립금과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 봄맞이 ‘신학기 준비 프로모션’ 오픈 [사진=쿠팡]

쿠팡은 다가오는 신학기에 필요한 맞춤 상품을 한데 모은 ‘신학기 준비 프로모션’을 다음 달 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패잡화, 참고서, 노트북, 문구용품부터 선생님들을 위한 사무용품과 공부방 가구·인테리어 소품까지 신학기를 준비하는 모든 고객층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준비했다. 쇼핑 편의를 위한 7개 테마관을 구성해 문구·팬시, 준비물, 참고서 등 카테고리별로 나눴고 선생님을 위한 ‘사무용품’ 테마관도 마련했다.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이라면 프로모션 기간에 최대 20% 할인되는 추가 고객 혜택이 제공된다.  

위메프는 오는 28일까지 '신학기 준비' 기획전을 준비했다. 새학기 필수템 가전부터 남다른 패션, 첫걸음 준비 등원, 신학기 건강준비 끝 등 4개 테마관에서 신학기 준비를 위한 다양한 아이템을 큐레이션한다. 21일부터는 특가 전파하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SNS로 친구에게 특가 이벤트를 공유하면 랜덤으로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행사를 가장 많이 공유한 1~3위 고객에게는 20만 위메프 포인트를 지급한다.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유·아동 쇼핑몰 ‘키디키디’도 같은 기간 '신학기 페스티벌' 행사를 연다. 뉴발란스키즈, 피터젠슨, 아이스비스킷 등 유명 브랜드의 책가방을 만나볼 수 있고, 지프키즈, 올리반, 하버드키즈 등 등교에 어울리는 패션 의류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