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니 태양광 설치사업 본격화 최대 90% 지원

2022-02-20 14:20
약 300개소에 미니태양광 보급 신청 받아 전기요금 절감효과 높이기로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된 미니 태양광[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민간부문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니태양광 보급 사업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사업으로 2014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인천시 총 1951가구에 태양광 760㎾를 보급한 바 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시비 3억 원을 투입해 약 300개소에 미니태양광 보급을 추진한다.

이번에 전년보다 지원대상을 확대해 주택뿐만 아니라 종교시설, 아파트 경비실 등 일반건물까지 미니태양광 설치 신청이 가능해 졌다.
 
설치비는 300W가 80만원, 600W는 160만원이며, 용량별(300W, 600W) 설치비의 80% 범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공동주택 단체 10가구 이상 신청에는 10%를 추가 지원받아 최대 90%까지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특히 시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아파트 경비실에 미니태양광 무상 설치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에너지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전기료가 부담돼 냉난방기 가동이 어려운 아파트 경비실에 미니태양광 무상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와 구에서 설치비의 90%를 지원하고 나머지 10%는 참여업체가 기부 형식으로 부담해 아파트 측은 비용 부담이 없다.
 
한편 미니태양광 600W 설치 시, 한 달간 약 65㎾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6평형 벽걸이 에어컨을 약 3시간 이상 가동할 수 있는 용량이다.

한편 설치업체에서 5년간 무상하자보수를 보장해 장기간 사후관리를 지원하기도 하는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홈페이지나 인천시 에너지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유준호 시 에너지정책과장은 “인천시의 모든 주택과 일반건물에 1개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이 설치되는 그날까지 민간부문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며 “경비원 근로자분들의 근무환경 개선에 선뜻 따뜻한 나눔을 함께해주신 참여업체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