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日증시, 미·러 회담 성사에 낙폭 축소

2022-02-18 16:18

[사진=연합뉴스]

1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80포인트(0.41%) 하락한 2만7122.07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6.93포인트(0.36%) 내린 1924.3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오전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정세를 둘러싼 경계심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매도에 나섰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히면서 우려가 커졌다.

하지만 오후장에 들어서 미국과 러시아 외교 장관이 회담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제한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내주 유럽에서 만날 예정이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72포인트(0.66%) 상승한 3490.76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78포인트(0.27%) 오른 1만3459.68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02포인트(0.46%) 내린 2826.81로 장을 닫았다.

중화권 증시도 약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22포인트(0.20%) 내린 1만8232.35로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 역시 현지시간 오후 3시 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약 267.56포인트(1.08%) 내린 2만4525선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