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 2조원 돌파
2022-02-18 09:49
한국거래소 상장된 북미주식형 ETF 중 최대 규모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의 순자산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의 17일 종가 기준 순자산은 2조5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북미주식형 ETF 중 가장 크다.
2010년에 상장한 해당 ETF는 2019년말 순자산이 773억원에 불과했으나, 2020년말 5815억원, 2021년말 1조8837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에만 개인이 1548억원 순매수하며 순자산이 1690억원 증가했다.
ETF 기초지수는 ‘NASDAQ 100’ 지수다. 해당 지수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미국 및 글로벌 기업들 100종목으로 구성된다. 컴퓨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신, 생명공학 등의 업종대표주로 구성되며, 금융회사는 편입되지 않는다.
NASDAQ 100 지수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알파벳, 메타(페이스북) 등이 포함됐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12월 MANTA에 해당하는 5종목(MS, Apple, NVIDIA, TESLA, Alphabet)이 2021년 4월 이후 S&P500 지수 상승분 중 절반을 차지했다고 분석한 바 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ETF’ 등 미국 나스닥에 투자하는 신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