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그림책박물관공원 자료 구입하고 기증도 받는다'

2022-02-18 10:02

군포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군포시가 올 하반기 개관을 앞둔 그림책박물관공원의 전시·교육·연구용 자료를 공개 구입하기로 해 시선을 끈다.

18일 시에 따르면, 구입 대상은 그림책박물관공원이 들어서는 옛 군포배수지 관련 유·무형 자료들을 비롯, 그림책의 역사성과 예술성을 지닌 각종 자료들이다. 

그림책 원화와 초판본, 작가 소장품, 군포시 그림책 관련 시민단체 활동자료, 그림책 관련 학술지 등이 포함된다.

자료 매도를 희망하는 개인 소장자,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 단체 등은 시 문화예술과 박물관조성팀을 찾아 접수하거나, 등기·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자료는 자료평가위원회의 심의평가에서 구입 여부와 가격이 결정되며, 구입대상 자료는 일정 기간 인터넷 화상공개를 통해 도난문화재 여부 등을 검증한 후 매매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구입 대상에서 제외된 자료는 본인에게 반환되며, 시는 자료 구입과 함께 기증도 받는다. 

이는 그림책박물관공원 개관의 관심을 높이고 시민들의 참여로 더욱 완성도 높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것으로, 개인이나 단체 누구나 할 수 있다. 
 

[사진=군포시]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기증자료는 그림책박물관공원의 전시, 연구 등에 활용되고, 기증자에게는 자료 기증서 수여, 주요 행사 초청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자료 구입 및 기증은 오는 12월 말까지 계속된다.

한편, 그림책박물관공원은 시청 인근 한얼근린공원 내 옛 군포 배수지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층, 연면적 3,800㎡ 규모로 올해 하반기 안에 문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