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오후 9시까지 8만5114명 확진...전날보다 2만8787명 급증 外

2022-02-15 22:19

[사진=아주경제]


◆오후 9시까지 8만5114명 확진...전날보다 2만8787명 급증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15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8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5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8만5114명으로 집계됐다.

종전 동시간대 최다치인 전날의 5만6327명에서 2만8787명이나 급증했다.

1주 전인 지난 8일 동시간대 집계치(4만944명)와 비교하면 2.1배 수준이고, 2주 전인 지난 1일 집계치(1만5835명)의 5.4배에 달한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인 5만7177명보다도 2만7937명 많다.

정부는 이달 말 신규 확진자 수가 13만∼17만명 이상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6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8만명대 후반, 많게는 9만명선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5만1341명(60.3%), 비수도권에서 3만3773명(39.7%)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2만6938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도 1만8930명으로 2만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인천 5473명, 경남 4451명, 대구 3571명, 부산 3124명, 충남 3057명, 경북 2883명, 전북 2562명, 대전 2551명, 광주 2290명, 충북 2201명, 전남 1930명, 강원 1792명, 울산 1760명, 제주 905명, 세종 696명 순으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민의당 유세 차량서 남성 2명 사망…국당 “모든 선거 운동 전면 중단”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가 15일 충남 천안에서 선거 운동 중이던 유세 차량에서 2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포함한 모든 선거운동원의 선거 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저녁 긴급 브리핑을 열고 “선대위원장으로 책임감을 크게 느끼고 사고를 당하신 분들께 큰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0분경 천안시 동구 신부동 천안터미널 인근에 정차 중이던 국민의당 선거 유세 버스에서 60대와 50대 남성 2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119 구급대가 출동했을 당시 두 사람은 모두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남성 중 한 명은 운전 기사이며, 또 다른 한명은 국민의당 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이다.
 
최 선대위원장은 사고 경위에 대해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유세차 운영 방안 중 하나로 45인승 버스에 후보 로고송이나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LED 전광판을 장착한 랩핑 유세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라며 “사고가 난 유세 버스는 정차 중 LED를 틀고 추위 때문에 창문을 열지 않은 상태로 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돌아가신 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러운 마음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현재 안 후보는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사망자가 계신 천안지역 병원으로 이동 중”이라고 했다.
 
◆삼성 갤럭시 S22, 예약판매 첫날 ‘대박’...역대 최고 성적
 
삼성전자 갤럭시 S22 시리즈가 예약판매 첫날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인 14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갤럭시 S22 시리즈는 첫날 전작인 갤럭시 S21 시리즈 대비 3~4배에 달하는 실적을 냈다.
 
특히 예약된 물량 중 S펜·디자인 등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계승한 갤럭시 S22 울트라 판매 비중은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SKT를 통해 예약한 소비자 중에서는 70%가 울트라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갤럭시 노트 신제품이 출시되지 않으면서 그간 제품을 교체하지 못한 사용자들을 갤럭시 S22 울트라가 흡수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갤럭시 S22 시리즈가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것은 탁월한 성능에 더해 사전 구매 고객은 공식 출시(이달 25일)보다 앞서 22일부터 제품 수령·개통이 가능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 케어 플러스’ 파손 보장형 1년권, 이벤트몰에서 사용 가능한 10만~15만원 상당의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 것도 소비자들을 끌어모았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갤럭시 노트 신제품이 출시되지 않으면서 그간 제품을 교체하지 못한 사용자들을 갤럭시 S22 울트라가 흡수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文 "민주주의 성숙도 세계 16위…선거관리 만전 기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늘부터 시작되는 대선 공식 선거운동과 관련해 “정부는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확진자의 투표 참여를 위해 별도의 투표 시간을 마련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일부법률개정안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것과 관련해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와 격리자가 대폭 늘어나는 상황에서 유권자 모두의 투표권이 보장되고, 또 최대한 안전하게 대선이 치러지도록 시행에 빈틈이 없도록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우리는 2020년 총선에서 투표자와 투개표 종사자 모두 안전하게 전국 선거를 치러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면서 “이런 점이 최근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이 발표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지수 순위 높이는 한 요인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부설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한국의 민주주의 성숙도가 전 세계 167개국 중 16위로 작년보다 7계단 상승했다.

청와대 “코로나 상황에서 2020년 총선을 잘 치른 것이 순위 상승에 큰 역할을 한 것”이라며 “문 대통령도 총선 이후 외국 정상과 만나면 선거를 안전하게 치른 노하우를 전수해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