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 위해 대구·경북·울산이 함께 나섰다

2022-02-15 18:23
지방 소멸과 수도권 집중 막기 위해 대·경·울 시·도민 합심
포항시,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 연대 서명과 국민청원 위해 대대적 홍보 펼쳐

포항시가 15일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 서명 운동과 국민청원 동참 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는 1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대구, 경북 지역 내 주요 도시 및 울산 지역 일원에서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 서명 운동과 국민청원 동참 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친다고 15일 전했다.
 
이는 대구·경북의 유일한 대기업인 포스코가 지방 소멸을 앞당기고 있는 현실에 대경권 시·도민이 함께 나서 저지하고 울산 등 해오름동맹도시가 마음을 더해 기업의 지역 유출을 막기 위함이다.
 
동대구역, 울산역, 신경주역과 주요 도시 시청사 및 시내 일원에서 추진되는 서명 운동은 30만 명 연대 서명을 목표로 추진되며, 오는 18일까지 집중 추진 기간으로 정해 진행된다.
 
또한 경북도청을 시작으로 안동, 경주 등 경북 지역 내 21개 시·군을 직접 방문해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의지를 표명하고 연대 서명과 국민청원에 도민이 함께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은 비단 포항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우리 지방자치단체가 겪고 있는 공동의 과제인 만큼 대구, 경북, 울산 등 지역이 함께 동참해줘서 감사하다”며, “지역민의 마음을 모아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을 기필코 이뤄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읍·면·동 주요 장소에 거점 부스를 만들어 30만 명을 목표로 서명 운동을 추진 중에 있으며, 대·경·울 시·도민이 함께하는 연대 서명과 국민청원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