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흥행대박 '로스트아크', K-게임 자존심 잇는다
2022-02-14 22:05
전 세계 130만 동접자 흥행대박 터진 '로스트아크'...K-게임 자존심 잇는다
스마일게이트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가 글로벌 흥행 대박을 터트렸다. 미국 밸브 사의 PC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한 지 하루 만에 동시접속자 수 130만명을 넘어서며 스팀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게이머가 몰린 게임에 등극했다.
14일 스팀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시장에 정식 출시된 로스트아크는 13일 132만5305명의 최고 동접자 수를 기록하며 기존 2위였던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130만8963명)'를 제치고 동접자 수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스팀을 통해 전 세계에 출시된 MMORPG 가운데 가장 많은 동접자 수 기록이다. 기존에는 스퀘어에닉스의 '파이널판타지14'와 아마존게임즈의 '뉴월드'가 약 90만명의 최대 동접자 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MMORPG 1위 자리를 두고 다퉜으나, 로스트아크의 등장으로 빛이 바랬다.
게임 업계에선 당분간 PC용 MMORPG 시장에서 로스트아크의 독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MMORPG는 충성 이용자층을 붙들어 두기 위한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가 필수인데, '군단장 레이드' 등 국내에서 2년 넘게 서비스하며 쌓아둔 양질의 콘텐츠를 풀기만 해도 전 세계 게이머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약 1년에 걸쳐 매달 지속해서 콘텐츠를 업데이트함으로써 국내와 해외의 서비스 격차를 좁힐 것으로 예상된다.
[단독] 이준석 "단일화 지분 나누기 자체가 불법...공 넘어오면 '安 포기' 룰 정할 것"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야권 단일화' 제안과 관련해 "협상할 것이 없다"며 "우리에게 협상 전권을 넘긴다면 '그냥 포기하라'고 룰을 정하겠다"고 일축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후보 단일화 사례를 언급하며 '공동정부론'에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당시 안 후보 측 김도식 비서실장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임명했는데, (현재) 정무적 기여를 하고 있나"라면서 "후보 단일화를 통해 국민들에게 실제 이득이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거 더불어민주당이 안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을 만들었다가 실패한 사례를 언급하고 "원칙 없고 역량이 안되는 상대와의 단일화는 상당히 조심해야 한다"면서 "이번에도 (여야에서) 안 후보 측과 협상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20대 대선 후보 재산…安 1979억, 尹 77억, 李 32억, 沈 14억
20대 대선에 출마하는 유력 후보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제20대 대선 후보 등록 첫날이었던 여야 4당 후보를 포함한 11명의 후보가 재산·납세·병역 등 신고사항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안 후보는 1979억8554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7억4534만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2억1716만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4억629만원이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의 재산은 72억에서 264억여원으로 최근 1년 동안 3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3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할 때 72억 6224만원을 신고했지만, 1년이 채 되지 않아 재산이 191억여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국가혁명당 측은 허 후보의 '축복'에 따른 기부금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우크라 전쟁 나도 영향 제한적"...한국 산업계는 관망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 산업계는 실물경제에 영향이 적을 것이라 보고 관망하는 분위기다.
14일 산업계에 따르면 각 업계는 단기적으로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지만, 일각에서는 장기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우리 실물 경제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며 “한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에 수출하는 비중은 전체 중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비롯되는 국제 제재의 파급 효과를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산업부 관계자는 “사태 장기화·악화 등에 따라 발생 가능한 러시아 수출·금융 제재, 산업·에너지 공급망 교란 등 핵심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가령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금융제재로 자금결제 중단을 확대하면 러시아로부터 이미 수주한 프로젝트 추진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유럽발 에너지 가격·수급 불안정, 원유·LNG 가격 상승 등 에너지 관련 변수가 국내 전기·가스 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산업부는 공급망과 관련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수입 품목 대부분이 대채선 확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올해 2월 신설된 국내 유일 공급망 분석 전문기관 ‘글로벌 공급망 분석센터’(GVC)도 수급차질 가능성을 대비하고 실물경제 위기를 예의주시한다.
또한 산업부는 가스·원유·유연탄 등 에너지원별 물량 사전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수급차질 시에는 대체 물량 도입, 유류세 인하 연장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