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8명 사망 폭발사고 여천NCC 현장책임자 입건
2022-02-12 14:21
전남경찰청 여천NCC 3공장 폭발사고 전담수사팀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현장책임자 A씨를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9시 26분께 전남 여수시 화치동 여천NCC 여수공장 3공장에서 자신이 책임지던 공정의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해 폭발사고로 작업자 8명을 사상케 한 혐의를 받는다.
8명 중 7명(사망 3·경상 4명)은 협력업체 소속이고 1명(사망)은 원청인 여천NCC 소속이다.
경찰은 오전까지 현장 목격자와 협력업체 관계자 등 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사고는 협력업체 직원들이 열 교환기 청소를 마친 뒤 재가동에 앞서 성능을 확인하는 '열 교환기 기밀시험'을 하던 중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내부 압력을 높여 에어 누출 여부를 확인하던 중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현장 안전 규정 준수 등을 조사 중이다.
오는 14일에는 부검을 통해 사망자들의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