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작년 매출 6조원 달성…"올해 3000억원 자사주 소각"
2022-02-11 08:39
톡비즈·결제·클라우드 사업 호조 등 결과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 사옥 내부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카카오톡 기반 광고 사업(톡비즈)과 결제·클라우드 사업 성장으로 연실적 호조세를 보였다.
카카오는 한국국제회계기준(K-IFRS)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48% 늘어난 6조 1361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59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9.7%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은 1조785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085억원이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작년 동기에 비해 41% 오른 7803억원, 스토리 매출은 29% 성장한 2113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9% 증가한 2027억원, 미디어 매출은 39% 증가한 895억원으로 집계됐다. 게임 매출의 경우, 2768억원으로 모바일 게임 '오딘' 출시의 기저효과로 인해 전분기 대비 40%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97%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4분기 영업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54% 늘어난 1조 6766억 원을 기록했다. 상여 등 일회성 비용 증가, 인건비와 투자 증가 등이 영업비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작년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대비 50% 증가한 5조 5392억원이었다.
카카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카카오 별도기준 잉여현금흐름의 15%에서 30%를 재원으로 이중 5%를 현금배당, 10%에서 25%를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사용하게 된다. 또 향후 3년 동안 최소한의 기본 주당 배당금을 유지하면서 회사 성장에 따른 추가 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올해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자사주·특별 자사주 소각을 합산해 총 3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진행한다.
카카오는 "앞으로 다양한 사회구성원과 상생하기 위해 지속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펼치고,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 확장과 차세대 기술 경쟁력 확보에 앞장설 계획"이락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