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 기준 4만9721명 확진…어제보다 1284명 증가

2022-02-10 22:30
역대 최대 확진자 하루만에 또 경신

[사진=연합뉴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오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한 전날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4만972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치였던 전날보다 많은 확진자다. 전날 동시간대 확진자는 4만8437명이었다. 전날 최종 확진자는 5만4122명이었다.

이날 9시까지 집계치는 1주일 전인 지난 3일 동시간대 집계치(2만2345명)의 2.2배 수준이다. 2주 전인 지난달 27일(1만1804명)과 비교하면 약 4.2배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1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또다시 5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1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된 신규 확진자수는 5만4천122명으로 처음 5만명을 넘었다.

이날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만1214명(62.8%), 비수도권에서 1만8507명(37.2%)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1만6291명, 서울 1만1531명 등 두 지역에서만 각각 1만명이 넘었다. 또 인천 3392명, 부산 2360명, 대구 2063명, 경북 1929명, 경남 1871명, 충남 1596명, 대전 1423명, 광주 1385명, 전북 1260명, 충북 1156명, 강원 1077명, 울산 795명, 전남 790명, 제주 469명, 세종 333명 등 순이다.

지난 4일부터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2만7438명→3만6345명→3만8689명→3만5283명→3만6717명→4만9567명→5만4122명으로 하루 평균 약 3만973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