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차기 회장 후보에 함영주 단독 추천…"그룹 성장 이끈 적임자"

2022-02-08 20:01
다음달 정기주총·이사회 거쳐 선임…2025년까지 3년 간 임기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지주를 이끌 차기 수장으로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최종 낙점됐다. 

8일 하나금융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함영주 현 하나금융 부회장을 하나금융의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앞서 회추위는 지난달 28일 함 부회장을 비롯한 내부 3명과 외부 2명 등 총 5명의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을 선정한 데 이어 후보자들에 대한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회추위 측은 "주주를 비롯한 하나금융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후보자들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추위는 은행장과 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 온 함영주 부회장이 최고 적임자라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함영주 회장 후보는 하나은행과 한국외환은행의 초대 통합 은행장으로 조직 통합 등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으며, 그룹의 ESG 총괄 부회장으로서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ESG 경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주주와 고객, 직원들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회추위는 “함영주 회장 후보는 하나금융그룹의 안정성과 수익성 부문 등에서 경영성과를 냈고, 조직운영 면에서도 원만하고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주었다”면서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미래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단독 후보로 추천된 함영주 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은 다음 달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하나금융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함 회장 후보의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까지 3년 간이다.